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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22회 작성일 18-05-19 19:20

본문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강민경

 

 

오월

아카시아 꽃향기 나르는

카이저 고등학교 졸업식 날

부모 친척과 친구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축하를 알리는 기쁨의 함성이

하와이카이* 푸른 하늘을 폭죽처럼 뒤흔든다

 

나도 그중의 하나  

아는 아이 졸업 축하하러 왔다가

나이도 잊고 겁 없이

목이 터지라고 아이 이름도 불러 보고

사람 벽에 쌓여서

틈새를 헤치고 나가느라 궁둥이도 흔들어 보고

잘 안 보이는 작은 키가 원망스러워

깡충깡충 뛰어도 보고……

고희의 내 나이가 그 아이 덕에

한 오십 년은 젊어진 것 같으니

축하해 주러 왔다가 축하받는 기분이다

 

안고 안기고, 등을 다독여 주기만 해도

전류처럼 서로 통하는 기쁨

졸업 축하한다는 내 말에’ ‘감사합니다하는

그 아이의 말이 하와이 하늘처럼 맑아서

오랜만에 나이도 잊고

그 아이처럼 사회초년생이 되는

옛 내 졸업식에 온 기분이다. 

 

*지역 이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이름 불러줘야 비로소 꽃이 되고
함께 나눈 추억이 영원히 간직되는가 봅니다
사랑은 역시 받는 것보다 주는 게
아름답게 빛나지 싶습니다
고운 오월의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졸업하는 것 같은 날이었지요
갓 피어나는 꽃이부끄럼 타지 않듯
옹골차고 가슴두근거리는 한마당 잔치가 새삼스럽게
기쁘더이다 이렇게 좋은 말씀으로 다독여 주시는 따뜻한 마음같은.....
감사합니다 안 국훈 시인님 건강 하소서 ^ ^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하러 가셨다가 되레 축하받고 돌아온 기분이라하시니 분위기가 무척 즐거우셨나봅니다. 그 기쁨 축하드립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기꺼히 진심으로 주시는 축하의 말씀에
다시 졸업장으로 되돌아 간 기분이 
었습니다. 한동안 안 들어 오시더니......
늘 건강 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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