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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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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26회 작성일 18-05-22 21:01

본문

   편지의 오월

                           ㅡ 이 원 문 ㅡ

 

그리움에 모습이 흩어진 오월

누구의 모습을 어떻게 찾을까

모두가 아득히 옛날로 가버린 날

잊은 것도 아니고 잃어야 할 것도 아니다

그저 가난이 무시 당한 것 뿐인데

미움은 그렇게 그날들을 흐트려 놓아야 했는지

서러움에 마음 굳혀 모두를 고향 흙에 묻어 놓고

마지막 발 딛어 산등성이 넘어 오던 날

서산 언저리에 넘는 해를 몇 번 바라보았나

나에게 어디 가느냐며 무엇을 물어 보았고

뒤 돌아보면 어두운 산등성이

내려오는 길 저물녘의 굳힌 마음인가

서늘하니 저녁바람 여미는 옷 풀어지고

개울 건너느라 걷어 올린 바지 내리니

서산에 붉은 노을 어서 가자 한다

두고온 고향의 꽃 그 뻐꾹새 소리

고향에서 타향으로 고향이 몇 곳인가

흩어진 이름 모습 나 놀던 곳 뒷동산

다 모아 접어 고향 하늘에 날린다

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음이 짙어가는 오월입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
새소리 물소리 도 정겹습니다.
목청 컷 웃는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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