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 찬 돌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이름표 찬 돌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49회 작성일 25-08-13 16:15

본문

이름표 찬 돌이



  노장로 최홍종

 

 

강물은 평생 얄미운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친구이고요

이리저리 닦이며 울며불며 혼돈 속에

이 빰 쳐도 저 엉덩이 부닥쳐도 서로 비비며

아는 척 모른 척 참고 또 견디며 살아왔지만,

이웃 돌덩이 형제 물 아저씨 쓸쓸이 이별하고

어느 날 불평도 호소도 못하고 껑충 들려서

마당 넓은 집 정나미 떨어지는 인정머리 없는 세도가문에

엄청난 부잣집 마당에 알만한 높은 집 뜰 앞에

우두커니 썰렁하게 팔도 다리도 잘리고

심지어 몸뚱아리도 반쯤 잘려나가고 외로이 옮겨왔으니

이리저리 치이고 홀랑 벗겨 어른 체면도 무시당하고

이 우세스럽고 남세스러운 부끄러움을 삼키고 사는데

거기다가 이상한 글귀까지 파고 새겨 넣어

궂은날이면 전신이 아리고 쑤시는 아픔 더하고

못다 푼 넋 나간 원귀들이 넘나들어

빙글빙글 싸돌아다녀 보이지 않는 난장질이고

온갖 정신을 몽땅 빼 놓고 울며불며 다그치니

다시 내 고향 찾아 갈래요 애걸복걸 매달려도

어디서 어떻게 팔려왔는지 실려 왔는지

그곳이 어딘지 몰라 안 된다고만 하네요.

 

2025 8 / 13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Total 27,354건 5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754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8-16
2475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08-16
2475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8-16
2475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8-16
2475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08-15
2474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8-15
2474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9 08-15
2474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8-15
24746
80 년의 그날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8-15
24745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8-15
24744
글 사냥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8-15
2474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8 08-15
2474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8-15
2474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8-15
24740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08-15
2473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08-14
2473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8-14
2473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8-14
24736
사명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8-14
24735
사랑이다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8-14
24734
그때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8-14
2473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8-14
24732
호박 잎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8-14
2473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8-14
24730
비운다는 것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8-14
24729
내 마음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8-14
24728
흠집 내기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08-13
24727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8-13
24726
광복절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8-13
24725
창밖의 마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8-13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8-13
2472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8-13
24722
생명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6 08-13
24721
우리 사랑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8-13
2472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8-12
2471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8-12
24718
능소화 그대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8-12
24717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8-12
2471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1 08-12
2471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8-12
24714
대장암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8-12
24713
점검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8-12
24712
어르신네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8-11
2471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8-11
24710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8-11
24709
싼게 비지떡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8-11
24708
음악 교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8-11
24707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8-11
24706
등대의 불빛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08-11
2470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