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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부재인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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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5회 작성일 25-08-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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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부재(不在)인 날은

                              - 세영 박광호 -
 
가슴이 빈 날은
젖은 눈동자도 초점을 잃고
허공에 걸려있습니다.
 
단 한 번의 진실을 안았어도
우리는 붉은 노을처럼
아름다울 수 있으련만
하늘은 그대 있는 곳 알겠으나
알 길 없는 나는 망각증세
 
바람이 씻고 간 자리에는
내 마음도 씻겨
독백처럼 고스란히
슬픔만이 존재하고,
 
그대가 부재인 날은
한 잎 낙엽처럼 바람에 날려
그대 행방에 내 촉수를 세우고
귀 기울인 넋으로
그대를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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