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족보 안에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옛 족보 안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29회 작성일 18-03-05 00:24

본문


옛 족보(族譜) 안에 / 안희선


지나간 장소들이 정겹다
전향(轉向)하는 시간의 불꽃이 타들어간다
그곳엔 남들이 하던 말을 주워담은,
과거의 시간들이 빽빽하다
기록된 것들은 대부분 온순했지만,
이따금 사나운 영혼들도 배회(徘徊)한다
여태껏 견디어 오던 사람이 약간
실성한 모습으로 고통에 젖어
공손히 절을 하는 모습도 있다
웃음은 빛의 바탕이라고 우기면서
엎질러진 항아리에 물을 쓸어담는
열심(熱心)한 사람도 있다
마치 관객처럼 그 모습을 동정하는,
사람들은 또 따로 있다
암담한 생활 속에 외계(外界)의 하늘에서
운명의 별을 찾던 시절도 잠들어 있다
벌레들이 좀 먹은 옛날이 이제야
비로소 평온하다 모두가 잠든 집 안에
홀로 깨어있는 자명종이 때를 울린다,
죽은 나라의 사어(死語)처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34건 53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34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3-07
833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3-07
832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03-07
831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3-07
830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03-07
829
수선화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03-07
828
마음의 거울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8 03-07
82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2 03-07
826
ME TOO 댓글+ 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03-06
825
목련 봉오리 댓글+ 2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3-06
82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03-06
82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3 03-06
82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1 03-06
8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2 03-06
820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3-06
81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03-06
818
구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6 03-05
817
나는 누구지 댓글+ 1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3-05
816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03-05
81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03-05
814
봄비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03-05
813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3-05
812
봄의 염원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6 03-05
81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03-05
8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03-05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3-05
808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5 03-04
807
냇가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0 03-04
806 노태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3-04
80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03-04
80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03-04
80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2 03-04
802
귀밝이술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03-04
80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03-04
800
어떤 하루 댓글+ 4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3-04
79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03-04
798
봄바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0 03-03
797
첫 봄 댓글+ 1
김계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3-03
796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03-03
795
십자가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03-03
79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9 03-03
793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 03-03
792
나무 앞에서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1 03-03
79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3-03
790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3-03
789
목마름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03-03
788
겨울여행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03-03
7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3-03
786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3-02
785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03-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