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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靑山)을 뽑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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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05회 작성일 18-02-22 22:22

본문

청산(靑山)을 뽑아다가

 

               白民  이학주

 

내 힘이 천하장사

역발산(力拔山)이라면

푸른 정기 철철 넘쳐흐르는

저 너머에 울창한

청산(靑山)을 뽑아다가

내 집 뒷마당에 심어놓고

아침저녁으로 오르내리며

유유자적 신선처럼 살고 싶어라

 

바람과 구름을 벗으로 불러들여

술 한 잔씩 주거니 받거니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늘 푸른 청심(淸心)에

낚싯줄  던져놓고 

달아나는 세월을 낚아 올리며

수선화 같은 여자 만나 

한 세상 오손도손 살고 싶어라.

 

2018. 0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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