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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5> 허기2-세일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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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31회 작성일 18-02-13 13:01

본문

5.

<이미지5>허기2-세일즈맨

 

 

   박찬일

나는 세일즈맨

세상의 모든 허기를 사고 파는 사람입니다.

 

광고 하나,

포장 하나에

세상 모든 풍만을 가질 것처럼

당신의 귀를 매혹시키고

당신의 코와 눈을 현혹시키는 세일즈맨입니다.

 

그러나 아 어쩌겠습니까?

나의 회사 상사들은

당신의 입에 넣을 아름다운 포만의 제품을

당신의 위장에 머물지 않도록

구멍뚫리도록 미리 설계하였답니다.

 

eat,eat,eat.

먹고, 먹고, 굶주린 아귀처럼 게걸스레 또 먹어도

당신은 결코

원하는 만큼 만족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러므로 나는 거짓말장이입니다.


왜 고백하냐구요?

나 역시, 주린 허기의 구명을 메우지 못하도록

세팅된 존재,

내 욕망의 그림자가, 말하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저의 휴일.


오늘만은 욕망의 바람난 바랑을 내려놓고

허기의 유일한 낙원

자연으로 돌어가 볼 참입니다.


구르는 가랑잎이 참 아름답습니다.


2018.2.13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허기2-세일즈맨'감명 깊게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복된 설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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