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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하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924회 작성일 18-01-20 12:08

본문

수중 하강/鞍山백원기

 

희미한 세월이 되었어도

또렷한 기억의 그때는 남아 있다

유격훈련의 꽃이요 백미인

마지막 코스 수중 하강

거기는 화순 동복 유격훈련장

 

올빼미 번호 순서대로

하강대 의자 위에 올라섰다

이월의 동복호는 쌀쌀맞기만 한데

인정 없는 조교가 하강을 재촉하면

공포감과 싸우다 내뱉고 만다

 

0번 올빼미 하강 준비 끝!

하강!

하강!

울려 퍼지는 복창 소리

 

까마득한 데서 백이십 미터의 밧줄을 타고

활차는 팔십 킬로 속도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낙하지점 조교가 적색 기를 들고 호각을 분다

손과 발을 들어 유선형이 되어 물속에 빠지고

군복을 입은 채 전투 수영으로

야전 천막 모닥불을 향해 천천히 헤엄쳐 나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련 중에 유격훈련은 말할 수 없는 훈련인줄 압니다.
군 생활 훈련을 포함해 많은 추억을 주지요.
저는 논산훈련소에서 그런 과셕한 훈련은 받지 못했지만
저도 어려운 훈련을 받은 생각이 납니다.
젊은 날의 귀한 추억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백원기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은혜로운 휴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해 다행스럽게 동복 유격훈련장에 들려본 적 있습니다
그 옛날 아스라히 겪었던 이야기 나누며
힘들었던 일 재밌던 일은 나이 들어도 잊지 못하고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휴일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시인님,최영복시인님,김덕성시인님,안국훈시인님,오셔서 함께 지난날을 회상하며 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교 계급장 떼어 놓고 그곳을 거쳐 훈련을 받고나야 진급되는 유격 훈련장이지요.
그 강에 적벽이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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