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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하얀 발자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42회 작성일 18-01-14 10:29

본문

추억의 하얀 발자국/최영복

밤새 눈이 내린 하얀 설원 위에서 
옛 추억 하나를 끄집어 내 
첫 발자국을 안깁니다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사연
뽀드득뽀드득 눈에 밝힐까
두려운 마음뿐이라도 결국 
다 쓸모없는 것들이라 여겼는데 

언덕 위를 힘겹게 턱걸이하고 보니 
없으면 못 살 것 같고 혼자서
못 갈 것 같은 그런 세월이 
숲을 이르렀다 

낡은 흑백 영사기가 덜거덕
거리며 돌아가듯 수없이 재생하고픈 
봄날 소풍 같은 그런 순간들이 
아름아름 펼쳐집니다

잠시 망각할 수는 있어도 
영원히 잊고 살 수 없는 한컷 한컷
들이 퍼즐처럼 제자리를 찾아가고 
마지막 한 조각 뚝 하고 떨어지는 
그리움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하얀 눈이 되어 소리 없이 시인님을 찾아 왔나 봅니다
눈이 많이 싸이면 누구나 추억 하나 쯤 찾아 나서지요
최영복 시인님 즐거운 휴일 이소서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 내려 하이얀 세상
아침 일찍 일어나 첫 발짝 떼어 걷노라면
새로운 세상 맞은 듯 행복합니다
수많은 기억 중 일부는 추억이 되고 그리움 되어
언제 어디서라도 불쑥 찾아와 행복하니 미소 짓게 합니다~^^

정기모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내린 눈길위에 찍어보는 첫 발자국위에
희망처럼 동그랗게 꽃문을 찍기도 했었답니다
지금으로 그리움처럼 밀려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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