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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의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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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8회 작성일 25-07-31 09:32

본문

커튼의 귓속말

 

노장로 최홍종

 

 

폐쇄되어 막아야 제 할 일 다 하는

숨어살아야 하는 숨 막히는 삶을

박차고 뛰어나와 홀가분하진 않지만

숨통이라도 트고 몇 마디 해야 막힌 채증이 풀릴 거라

나의 노래는 바람난 가출한 누나 특이한 악다구니

춤사위에서 너풀너풀 버둥거린다.

시계는 시침을 끌고 또닥거리며 분침이 오건말건 도망치고

명주실 현악기 줄은 삶을 퉁기며 자꾸만 부추긴다.

가려야만 감추고 만 살아야한다고

그러나 적극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나의 성격이

도깨비 귀신이 선뜻 나설 거라고 굳게 참아왔다

보아야할 것 못 볼 것 다보아주고 참아주며

놀리는 눈부신 햇빛을 이제 몸속으로 곤두박질한 태양을 지금 원망할 수 없고

이제까지는 눈만 껌벅거리고

슬쩍 피하기만 했지만 분노를 잘 다스리고 날카로운 고독은

속으로 만 속으로 만 살짝 숨기고

숨겨진 지혜가 은근슬쩍 보이면

이렇쿵 저렇쿵 씹어 삼킬 말이 뒤숭숭하겠지만

풀어헤치고 토해내지 않으면 차오르는 체증을 어쩔 수 없다


2025 7/31 시 마을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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