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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은행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44회 작성일 25-07-25 04:14

본문

* 영국사 은행나무 *

                                        우심 안국훈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단풍은 다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역경 이겨낸 모습에서

동화 같은 풍경은 가을날의 정취 선물한다

 

구석으로 밀려도 서운해하지 않고

슬픔 꿀컥꿀컥 삼켜가며

삶의 용기 잃지 않고 천년 살아온 당신

어찌 찾아오지 않을 수 있으랴

 

한 번쯤 가본 듯한 풍광

끌려가거나 밀려가거나 때맞춰 가면

그뿐인 일상인데

어쩌다 뒤집어야 살만해지는 세상이 되는 걸까

 

예고 없이 찾아온 태풍에

소용돌이치는 바람의 무게 감당하다가

부러진 나뭇가지 소리에 놀란 채

깃털 듬성듬성 빠진 새 한 마리 둥지 떠난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지난 가을 들렸던 영국사의 은행나무
옛날의 위용을 다소 잃고
쇠잔해진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행복한 7월 말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날 은행나무가 없으면
정말 재미없는 가을이 될 거 같아요.
은행나무처럼 우직한 하루하루를
살아야 그런 아름다운 향기로
남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가을이 와서 화려한 단풍도 찬란하지만
샛노란 은행나무를 보노라면
왠지 가슴이 벅차도록 화사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은 7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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