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소나무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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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소나무 한 그루 *
우심 안국훈
날이 밝으면 햇살 쏟아지고
어둠 찾아오면 함박눈 내려 쌓이고
마루에서 혼자 앉아 술을 마시며
아스라이 사라지는 그리움을 끌어안는다
고향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언덕 위에 진달래꽃 피어나
다시 세상 환해지지만
그 사람은 정녕 돌아오지 않는다
문득 찾아간 고향 뒷동산
살랑 바람 불어 구름 모여 비 내리면
오래도록 기다리던 내 가슴은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목 놓아 이름 부른다
짐승 우는 소리 들리는 밤
오롯이 영영 떠나지 못하고 남은 건
보름달 등진 채
산기슭에서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뿐이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고향의 소나무는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서있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엊그제 찾은 고향
어느새 외지인이 더 많아지고
추억은 애타게 서 있는 소나무를 그리워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