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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쉼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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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58회 작성일 25-07-19 06:49

본문

공원 쉼터 스케치

 

노장로 최홍종

 

고개 한번 까딱하고 씽긋 웃어 보이면

띠룩띠룩 비게 덩치 일본 씨름 선수 같은 희멀쑥한 ,

손가락 귓구멍에 목에 주렁주렁 치렁치렁 매단

마을 어른에게 인사하면 누가 혼내요?

일상의 대화가 고래고래 내지르는 돼지 목 따는

자리에 털썩 엉거주춤 앉더니 볼썽사납게 붉게 칠한 입이

목구멍 뭐가 다보이게 하품부터 한탕 거하게 쏘고

모르는 남정네에게 인사 안 해요 누가 뭐라고 하남요?

발과 엉덩이를 요래 저래 무겁게 움씰거리더니

목에 걸어둔 스카프 목줄을 풀어 얼핏 보니

멋이라고 불끈 묶은 예쁜 보자기 땀을 주르르 짠다

엘에이 갈비 어제 먹은 것 자랑하고

힘들여 운동하려면 계원들과 갈비 뜯었다고

고기는 먹어 줘야 하고 장어구이는 소금구이가

빈약한 볼품없는 훌쭉한 유식한 엉댕이는

다리는 쩍 벌리고 자기 앉음새가 어떤지

죄끔 배운 척하려는 클래씩 음악소리가 분기탱천하고

외마디 소프라노 고함이 바리톤 음률이 싸움질이고

히프도 꾀죄죄한 공갈 블래지어가 허리를 불끈 동이고

훌라후프를 뒤숭숭하게 우쭐거려 머리가 어지럽고

북실북실 강아지를 몇 마리씩 끌고

개 목줄은 보면 묶고, 안보면 풀어놓아

명견주의라고(아마도 맹견을 잘못 표기)으스대며 넘실거리는

설파인지 주장인지 자기 자랑인지

황토 맨땅을 밟다 온 발가락 청소는 남들이 보든지 말든지

무슨 정치얘기는 트럼프 관세가 도를 넘어 욕설이 태반이고

주식얼마 넣었다고 죽일 넘 살릴 년 해 샇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소리치고 고함질러도.

.

2025 7/19 시 마을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공원엔 가지 못하지만
길을 가다 보면 크고 작은 개 한두 마리씩
끌고 어쩌면 모시고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점차 보이지 않는데....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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