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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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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67회 작성일 25-07-10 05:12

본문

* 물구나무서기 *

                                     우심 안국훈

 

한 치 앞도 모르는 삶이라면

죽음 앞에 겸손해지고

어차피 한 번뿐인 삶이라면

정작 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이다

 

살며 욕심 가득 품으면

물먹은 솜뭉치처럼 발걸음 무겁고

무더운 날에도 사랑 넘치면

계곡 하나 가슴에 품고 살 수 있으려나

 

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시절이 그립고

억겁 쌓인 세월의 풍경소리가 마음 흔들지만

밀려서 끌려서 흘러가는 냇물 따라

어차피 갈 길 걷노라면 물소리도 즐겁게 들리려나

 

물구나무서서 세상 바라보면

강물은 먹구름 되어 폭우 내리어

금세 산 하나 잠길 텐데

새로운 세상도 역시나 별것이 없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어찌 보면 사람 마음 변하기도 쉽지만
다르게 보면 좀체 성격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우러져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
오늘도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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