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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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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7회 작성일 26-04-05 09:01

본문

남천
박의용

겨울을 지나며 남천은
온통 붉다
가지도 붉고 잎도 붉고
바라보는 나도 덩달아 붉다
.
붉음은 열정이요 사랑이니
남천 가지 꺾어다가
연인에게 안겨주며
‘지속적인 사랑’을 약속하라
.
사랑은
밋밋하기 보다는
활활 타올라야 한다
밋밋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건 사모(思慕)이다
사모는 화롯불이요
사랑은 모닥불이다
사랑을 하려거든 불같이 뜨겁게 하라
저 남천 가지 꺾어다가 바치며
불같은 마음을 전하라
그리고 스스로 활활 타올라라
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소리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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