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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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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0회 작성일 25-06-18 04:25

본문

* 그리움의 늪 *

                             우심 안국훈

 

아침햇살에 여기저기 순산 중인데

아무런 산고의 신음 없이

입술 사이로 연분홍 미소 번지고

무릎과 무릎 사이로 초록빛 찬란하여라

 

포대기에 싸인 아기 두 눈에

새롭게 열린 우주

어린 새싹은 뿌리내리고

줄기는 저마다 애쓰며 꽃피운다

 

혹독한 세월 견뎌내며

심장 뚫고 날아온 화살 하나

누구는 간절한 그리움이라 말하고

누구는 애타는 사랑이라 부른다

 

그리움의 늪은 그 깊이 알 수 없어

빠지면 누구도 좀체 빠져나올 수 없거늘

아직 마음은 뜨겁기만 한데

어쩌자고 너의 가슴은 그리 붉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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