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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보자고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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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9회 작성일 25-05-19 05:01

본문

* 다음에 보자고 말하지만 *

                                                              우심 안국훈

  

나중에 식사하자고 약속했지만

아직 그 나중은 오지 않고

다음에 보자며 악수하고 돌아섰지만

아직 다시 만나지 못하고 산다

 

바쁘게 사느냐고 남의 애경사 못 다니면

나중에 내가 필요할 때 남들이 오지 않거늘

늙어서 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일하지만

결국 지쳐 쓰러지는 게 우리 인생이다

 

강산이 빠르게 바뀌는 삶

내일이나 다음 주라도 만나면 좋은데

어쩌면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는데

언제까지 나중으로 미루려는가

 

당장 만나 그동안 이야기로 밤 지새워도

산 첩첩 쌓인 그리움 다 풀지 못하고

굽이굽이 흘러가던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건만

생각하면 할수록 그 사람 얼굴 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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