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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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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8회 작성일 25-05-12 09:32

본문

노을의 화법
          - 다서 신형식

매번 참 쉽게 덮어버리고 마는
친화력  좋은 저 어둠 앞에선
영원하자는 다짐만큼
찌질한 것은 없다. 없더라고
밤과 낮의 경계를 익숙하게 타고오르는
경험 많은 노을의 저 노련한 화법
잠깐만

이 악물고 살아보려고 하는데
저 정지화면에  눈부터 충혈되더라고
잊혀지지 않는 것이 꿈이라던 그대가
잊혀져가고 있는 참 황홀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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