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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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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30회 작성일 25-05-16 15:07

본문

   회고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지지 않을 꽃이 될 수 있다면

동무야 세월 가면 우리도 이렇게 늙어야 하는 것이니

세월 너무 빨라 아니 너무 쉬워

무엇 하다 이리 늙어졌니

얻은 것이 무엇이고


그런 시간이었기에 빨랐고

그런 아픔이었기에 쉬웠던 것 아니니

얻은 것이라고는  무엇이 얻어진 것이니

아카시아 꽃이 한참이구나

잃어버린 보리밭 그 보리도 지금쯤 팰 때 됐겠지

어머니의 꽃 찔레꽃이 피었기 때문에 말이다


동무야  아니 세월아

이제 다 버리자 다 버려

가슴에 남은 것도 깨끗하게 씻고

그만큼 견뎠으면 됐지 더 무엇을 견뎌야 하니

그래도 그 잃어버릴 날이 좋은 것 같구나

떠나간 세월보다 찾아올 세월에 더 겁이 나고                      


이  아카시아 꽃 날리는 날

그때 고향 땅 한 번 밟아 보련다

잃어버린 보리밭 찾아 그 밭 둑에 찔레순도 꺾어 먹고

냇가는 안 그러니 찾아가 발 담그며 손도 씻어보고

잃어버린 고향이라도 한 번 찾아가 보고 싶구나

늦으면 그때 보던 노을도 바라보고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키시야 꽃은 봄의 향기 입니다  그 향기 벌이 좋아 하지요
벌은 사람에게 맛있는 꿀은 제공 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카시야가 절정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아카시아꽃이 만발하여 꿀벌이 찾아들고
찔레꽃 하이얀 미소 번지는데
청보리 밭은 여간해서 만나기 어렵습니다
안 그래도 고향이 그리워지는 계절
행복 가득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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