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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로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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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6-04-04 06:26

본문

이슬로 사라지다



    노장로 최홍종

 

아침은 하루를 여는 책임을 지는

무한한 균형감각도 맡아서 누려야하고

그 무게감은 무엇과 비교하기 어렵다

해뜨기 직전은

마치 형장의 이슬로 마지막 사라지는

죄라니요 장발장처럼

하루 중에서 온도가 제일 낮아져

어디든 붙어 마지막 숨을 쉬려고 발버둥 친다.

공기 중에 있는 물기가

어디든 풀잎에 물체에 달라붙어

물방울이 맺히고 엉겨 붙어 마지막 숨을 쉰다.

이것이 이슬이다 운명이다.

 

2026 4 / 4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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