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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여인 얼레지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15회 작성일 25-04-14 06:41

본문

바람난 여인 얼레지 ?



    노장로 최홍종

 

봄바람이 얼렁뚱땅 눈치코지도 없이

동산 골짜기에 골바람 타고 불어 젖히니

이리 잡고 저리 쥐고 꽉 붙들지 못해

안간힘을 죽을힘을 써 보지만

여인의 치맛자락이 부끄럼도 없이

홀라당 발라당 치켜 올라가

연분홍빛 긴 꽃잎이 엉겁결에

얼굴을 후다닥 감싸 안고

긴 속눈썹의 꽃술이 여인의 수치를

보일 듯 말 듯 감추기라도 하는 냥

안절부절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발그레한 양쪽 볼이

홍당무가 되었네....



2025 4/14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소식 전해주는 가녀린 봄꽃
얼레지를 보노라면
연분홍빛 치맛자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부끄러움도 한때처럼 지나가듯
행복 가득한 4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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