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내기, 믿기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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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기, 믿기지 않아서...
노장로 최홍종
풋내 나는 풋김치만 먹고 자란 것도 아니고
나물향기 꽃향기 사람향기 풍기고 올곧게 살았는데
켜켜이 잘 익은 맛 김치 먹고 자랐건만
풋사랑 사랑타령인지 얼토당토않은 짓을
사방팔방 풀어놓아 자유롭게 먹이고 키운 죄 값이
샤츠 칼라에 풀이 너무 서 버려서 너무 세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꼿꼿한 선비라고 앞세웠는데
풀이 선 와이셔츠 너무나 빳빳하여 목도 못 돌리고
풀이 좀 죽여야 하는데
제가 저지른 실수로 사뭇 보기 부끄러운 푸대접받으니
푸념과 한탄이 절로 나와 혼미한 세상이다
무당이 귀신의 뜻을 받아 선무당 하는 짓인지
정성을 들이는 사람을 어이없게 마구 꾸짖는 짓인지
마음에 품은 불만을 드러내어 말하고 넋두리 하는
선무당 억지무당의 푸념인지
정말 이 바닥에는 신출내기 풋내기란 말인가!
2025 2/18 시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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