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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을 반추反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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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25-03-07 08:48

본문

지난 시간을 반추反芻하며

 

노장로 최홍종

 

해보고 달보고 하늘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나그네 발자국 부스럭부스럭 외롭고 슬픈 소리,

목쉰 개 짖는 소리에 옛날 일을 되씹는다.

단칸방 단칸살이 셋방이라도 서로 감싸주고

달걀 한 알도 노란 자위 서로 양보하고

나누어 주고 먹고 챙기며 참으며 살았으니

달다 쓰다 말이 없이 오직 달게 받아들이고

담벼락하고 말하듯이 못들은 척하고 입 다물고

어려움이 닥쳐와도 함께 나무며 위로하며

당돌하고 당당하게 없으면 없는 데로

그렇게 참고 견디며 지난 시간들

당초에 애초에는 당치않다고 다 어렵다고 위안하며

그래도 옳고 바르게 살았지요.

 

2025 3/7 시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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