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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51회 작성일 25-03-07 10:28

본문

천 개의 귀/ 홍수희

 

 

민들레의 말은

민들레의 귀로 들어야 하네

 

해바라기의 하소연은

해바라기의 귀로 들어야 하네

 

별꽃의 이야기는 별꽃의 가슴으로

패랭이꽃의 이야기는 패랭이꽃의 가슴으로

달개비는 달개비의 서러움으로

 

듣는다는 건,

내가 너 되어 생각하는 것

내가 너 되어 울고 웃는 것

 

잘 듣는다는 건,

내 마음 비로소 너의 마음

되어주는 것이기 때문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귀가 있어 남의 말을 들을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 하고 갑니다 홍수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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