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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억지 생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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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4회 작성일 25-02-07 08:49

본문

생억지 생야단

 

   노장로 최홍종

 

동해안 즐비한 길에 매달린 깔끔한 근육들

오징어 금징어 노가리 과메기 친근한 생선이다

생으로 잘 말려서 꾸덕꾸덕해지면

술안주로 군것질로 잘들 먹어 정답다

익히지도 굽지도 삶지도 찌지도 아니한 채로

날 생선을 잘 말려 날것으로 좋아들 하더니

자연스럽게 피부에서 저절로 떨어져 나와야 하건만

무리하게 생으로 떼어내려니 그 생채기가 쓰리고 아프다

설익었다니 비린내 냄새라니 별의별 타령이고

이러쿵저러쿵 공연히 트집을 잡고 떠들고 법석거려

알 수 없는 난데없는 애국자들이 생억지 생야단이다

공연히 심하게 꾸짖고 비난 하면, 생야단을 맞을 수밖에

아무런 까닭도 없이 생판으로 부리는 억지

생판으로 당한 욕 생욕을 생으로 날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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