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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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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2회 작성일 25-01-12 12:34

본문

나의 침묵으로

 

이남일


나의 침묵으로

우리 마침내 사랑할 수 있다면

나 눈감을 때까지 기다려도 좋다.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니

 

미움도 아픔도 가슴에 담아두고

서로 물들 때까지 침묵하는 것이니

 

나의 침묵으로

그대가 진정 행복할 수 있다면

나 죽도록 외로워도 좋다.

 

외로움은 혼자가 아니라

마음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니

 

우리 꽃처럼 피어날 수만 있다면

별처럼 그 자리에 서서

그리움을 안고 끝내 기다릴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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