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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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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22회 작성일 24-12-21 11:15

본문

 

겨울 밤

묵묵히 오는 생경함
어둠의 밤이 오는 하얀 캔버스엔
간섭 없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까만 밤을 칠하는 파레트엔 물감이 없다
수 천의 색각色覺이 어룰리다
외로움 마저 수줍게 밤을 새운다

잠 안드는 깊은 밤이
혼탁한 세상을 지우는 호사好事라면
겨울 밤이 제일 제 격이다

 문풍지 떠는 밤에는
깊어지는 겨울이 좋다
소리 없이 묻히는 하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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