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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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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24-12-09 11:22

본문

강물이 되리라 

                박우복


바다에 이르면

피우지 못한 꿈을  접을지라도

주어진 길을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되리라


무념과 무상을 배우며

애태우지 않고

오늘만 바라볼지라도

체념을 앞세우지 않고

나의 길을 지켜가리라


세상의 모습들이 투영되어도

가슴에 담지 아니하고

그대가 그리운 날이면

붉은 노을을 토하면서

바다를 마시러가리라


남은 미련들

홀로 감당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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