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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어 돔의 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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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04회 작성일 24-10-23 16:19

본문

& 병어 돔의 객기 &

 

 

 

노장로 최홍종

 

 

순전히 착각에서 시작된 생색인지도 모른다

자태를 따져보아도 뒤질게 없다고 짐짓 어깨를 실룩거린다.

몸맵시가 멋지게 널찍한 타원형의 은백색의 날렵한 외모

흠이라면 눈이 작고 입이 용맹스럽지 못한 쬐끄만하고 뵤족 한 것 외는

맛도 멋도 오히려 능가한다는 소리들도 분분하니

서슬이 시퍼런 참돔에게 고개를 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기 딴은 자신 만만하게 한껏 엉겨 붙는다

같은 돔과의 조상이니 전혀 쫄 이유가 뭐냐고 눈을 흘긴다.

그나마 요즘 태공 꾼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위세 등등하니

그 고함소리의 정도로 왔다알 수 있단다

크기에도 질 형편은 아니고 올라올 때도 혈기 넘치는 모습이

묵직하고 잡아끄는 손맛도 가히 일품이라고 중얼거린다.

물론 지방에 따라 제사상 앞줄에 올라앉지 못하는 약점은 있지만

쬐끔 융통성이 부족하여 흠이라면 흠이랄까

물장구치며 그 발버둥 솜씨와 은은한 황홀한 그 빛은

햇빛에 반사되면 죽인다고 한 술 더 뜬다

말이 되는지 어떤지 좌우간 객기한 번 부려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살이 도톰하니 올라서
병어 맛이 제철인데도
예전처럼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문득 떨어진 기온이지만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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