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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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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72회 작성일 24-12-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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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박의용

살아가면서
말처럼 허황된 것을 본 적이 없다
말이란 것은
입만 벗어나면 세상으로 나와
여기저기 떠돌면서
많은 것들을 하지만
사실과 행동이 동행하지 않으면
홀로는 참으로 허황됨에 불과하다

살아가면서
쉬운 것 치고 진정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무슨 일을 하든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이룬들 진정한 이룸이 아니더라
마치 흘러가는 구름과 같아서
잠시 스쳐가는 바람과 같아서
나에게 머물지 아니하더라
그냥 흘러가고 스쳐갈 뿐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조심할 것은
말과 행동이더라
그것이 나로부터 흘러나와
결국 나를 규정하는 잣대이더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
스스로 돌아보면서
지난 말과 행동을 복기(復棋)하면서
또 한 해를 마무리 한다

내년에는
그러지 말아야 할 것들
그래야 할 것들
구분하며 살아가야지
그래야지
그래야 사람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지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고 가장 쉬운 그것이
그렇게도 어렵더라
그러기에 사람인 게지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나름의 의미가 있지
그게 나의 역사가 되고
새로운 다가올 날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지
아자 아자 힘내자
그리고 다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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