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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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홍수희
썰물의 때에 바다에 섰네
그리고 나는 발견했네
동안 붙잡고 매달리고 흐느끼고
내 마음 애원하던 그 모든 것이
삶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았음을
내 마음 그토록 집착하던 것,
피어나다 사라지는 저녁노을의
붉은 환영에 지나지 않았음을
세상의 그 모든 화려함과
소음과 통속과 눈물 젖은 사연들
다 쓸려나간 백사장에
조가비 하나 남겨져 있었네
네가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을
바라보아라
하얗게 내 마음에
울리고 있었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인생도 썰물같아 빈 바닥에 흔적만 있나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갑니다
홍수희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
어젠 어렵게 시간을 내어
그간 소원했던 지인을 만나서
몇 시간 밀렸던 이야기 나누고 돌아오는 길
수많은 백목련이 활짝 미소 지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행복한 3월의 마지막 주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