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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耳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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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2회 작성일 25-06-09 14:50

본문

# 이명耳鳴 #


   노장로 최홍종

 

모두가 다 허위다 새빨간 거짓부렁이다

소리치고 외쳐 잘게 부서진 전자오르간 외마디 소리는

하늘 똥구멍을 찌르고 주절대며

자기 꾀에 함몰 된지도 모르는 정신 나간 소송중인 이혼남은

편의점 미로를 찾는 게임은 익숙하지만 정작 여편네 얼굴은

상점 없는 쇼 윈도우를 깊숙이 파고들어도

전자음악으로 물든 집들을 찾지 못하고

귀책사유는 본인에게 있다는 걸 귓속에 못이 박혀

두리번두리번 무겁고 치명적이면 예리하면 된다고

좌우간 쑤셔 넣고 눈앞에 스쳐가는 당신 얼굴 따져보지도 못하고

숨겨온 피트니스센타 아령 쇠뭉치를 천지사방으로 휘두르며

아무런 해결점도 해결책도 못 찾고 모텔 방 도어에 못질을 하고

현관문에 이런저런 낙서 분풀이 글들을 휘갈기고

틀림없이 밤 자정시간이 지나면 쿵쿵하고 연신 울리니

결국 소송을 제기하고 멀리서 아련히 들려오는

기적소리가 뱃고동소리로 바뀌어 어지럽다 .

허우적거리며 귀가 운다고 외친다 머리하얀 할머니의 파마약 냄새가

아무도 들어주지도 믿지도 않는다 오카리나음악이 슬피 울고

철거덕 철거덕 기차의 무거운 바퀴가 진동을 따라 통증은

점점가까이 다가오고 깊은 심해 속으로 낚시 바늘에 매달린

점점 지쳐가는 근육은 쏴하고 터널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잊고 참아야한다. 모르는 척 해야만 할까?

 

2025 6/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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