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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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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72회 작성일 25-06-12 17:04

본문

   고향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덮인 눈에 하얀 들녘 그렇게나 춥더니

달력 몇 장에 묻어 넘어 봄이 찾아왔고

찾아온 봄은 날마다 그 봄인가

서릿발에 싹 틔워 꽃으로 수놓으니

그 꽃이 알리는 시간인 줄 누가 알았겠나

낙화에 숨었던 것이 세월이었고


그렇게 떠난 봄 철새 불러 찾은 여름

하얗던 들녘에 흙 바닥 드러나니

이제 그 들녘이 파랗게 덮힐 것이 아닌가                     

뜸북이 울음에 또 한 세월 가는구나

툇마루에 쥔 부채 그 부채 내려놓을 날이 며칠 남았겠나

늙은 세월이 알리는 시간 그 시간이 곧 돌아올 것인데


마음은 아직 욕심이 섞여 긴 시간

칠월에 팔월이라 문간 바람에 단몽 한 번이면

그마저도 다 간 세월 단풍 들것이고

찬바람에 낙엽 우수수 거둬들일 것 다 거둬들이고 나면

빗자루에 쓸릴 시간 이것이 세월인가

논 바닥 다시 드러나는 시간이 무엇을 불러올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살이 하는 시기입니다
학교시 머심애들 보리살이
한움큼 얻어 먹는 정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
소망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에 엊그제 같은데
어느 사이 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고
모내기한 벼는 제법 푸른 기운 받아 자라고
해바라기는 따가운 햇살 머금고 훌쩍 자라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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