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은 서럽지 않다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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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은 서럽지 않다
이혜우
햇볕마저 여문 뜨거운 여름날
조용하던 산자락 틈새마다
좋은 기회를 포착한 듯이
들꽃들이 고개 들고 웃는다
누군가 한 번쯤 스쳐볼까
바람에 흔들리는 이 자태를
뒷모습이라도 마음에 담아줄까
이름하나쯤 지어주려나
천둥 치는 소리 요란하고
소나기 흥건히 내려도
기다리는 그리움은
가슴 깊이 머물고 있다
질퍽한 토양 속에서 향기 잃지 않고
기다림은 끊임없어라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그날을 기다리는 들꽃은 서럽지않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던 길 멈추고 바라본 들꽃 하나
비록 이름은 몰라도
내게 짓는 미소 정겹고
볼수록 아름답지 싶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