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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噴飯 ! 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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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5회 작성일 25-06-22 08:39

본문

! 噴飯 ! 분반

 

노장로 최홍종

 

늘그막에 이런 어렵고 힘든 말이

아홉 고비 아홉수에

뒷덜미가 생선가시 뼈다귀에 목에 걸려

고개와 산마루를 잘못 넘겨

화를 자초하고 말았나보다.

전혀 의도치 않게 먼저 주의하고 예비한다고 한 일이

머릿속 사방팔방으로 엉킨 실핏줄이 혼란을 일으켜

빨간 구급차 바쁜 자동차 신세를 지게 되어

입에 든 밥을 거세게 내뿜는

납득도 이해도 생각도 안 되는

잘 씹어 얌전히 삼키지 못하고

사례 들러서 퀙퀙거리는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니

참으려고 참다가 웃음을 참을 수 없어

순간 갑자기 튀어나오는 날벼락 속도가 로켓발사라니

요절복통할 어처구니없고 말도 안 되는

분만이나 해산 할 때도 모질고 어려운 통증에 시달리지 말고

먹은 밥 퀙하고 순식간에 뱉어내듯이 분반하듯이

순간 고함치며 뱉어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

두 개의 반으로 쪼개는 분반하는 것도 아니고

점잖이 입속으로 섭취한 음식을 얌전히 잘 꿀꺽 삼키지 못하고

거센 폭발음이 나듯이 음식을 뱉어내다니...

 

2025 6/22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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