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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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길
이남일
사람 따라 길이 간다.
길을 따라 사람이 간다.
길은 홀로 비어 있다.
사람 하나 없어도 외롭지 않다.
쐐기풀 감기는 오솔길에
뻐꾸기 울어줄 필요도 없고
바람에 나불대는 망초 꽃
몸 흔들어 웃어줄 필요도 없다.
길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다.
발길 멈추는 곳에 사랑이 있다.
먼 길 터덜대는 나귀방울처럼
발길에 차이는 침묵만 안고 가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산자락에서 울어대는 뻐꾸기 울음
바람결에 미소 짓는 망초꽃
그냥 스쳐 보내긴 아쉬운 순간입니다
이어지는 폭염이지만
고운 7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