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활의 행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 자연생활의 행복 *
우심 안국훈
고라니는 청양고추도 좋아하여
파란고추 빨간고추 가리지 않고 먹어 치우고
멧돼지는 달콤한 사과를 좋아하여
나뭇가지째 꺾어 먹지만 그게 자연이다
얼어 죽은 줄 알았던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봄을 전하고
마늘은 한겨울 견뎌내며 파릇하게 자라선지
몸에 좋은 게 바로 자연이 준 선물이다
겨울은 추워야 봄에 벌레 줄어들고
눈이 많이 내려야 봄 가뭄 없듯
지난 겨울에 남겨진 고통의 흔적들은
기어이 꽃샘추위 이겨내고 꿈처럼 피어난다
하루 은행 다섯 알이면 건강에 좋고
밥은 세 끼면 충분하고
더덕구이 안주에 막걸리 마시면 즐거운 삶
소년이 살몃 건네준 산뀡 깃털 하나에 미소 번진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전원생활이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도시생활에 익숙해져버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꿈 같은 풍경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겠지요?
ㅎㅎ아름다운 전원풍경에 잠시 쉬어갑니다~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얼마 전만 해도 전원생활이 은퇴자의 로망이었는데
요즘 은퇴교육에서는 100평 텃밭도 하면
골병든다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냥 바라보고 잠시 체험하는 귀촌이 좋다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 느끼며 읽어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지난 주 애써 심은 참깨 모종이
뙤약볕에 타들어가고
이어지는 폭염에 구슬땀이 흘러 내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