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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많은 꽃을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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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20회 작성일 25-07-11 06:46

본문

* 눈물 많은 꽃을 사랑하며 *

                             우심 안국훈

  

그저 여린 줄만 알던 풀잎

그 작은 풀잎에 손 베고

선혈 뚝뚝 흘려보면

감추고 있는 날카로움에 놀란다

 

세상 우습게 생각한 나의 허세는

예리하게 마음을 찌르고 사라지더니

심장을 꿰뚫은 화살 하나에 허우적대던

그 젊은 날의 추억일랑 이슬에 젖는다

 

불길한 예감은 비껴가는 법 없듯

그들이 꽃인 줄 나만 모른 채

멈추고 싶은 건 바람도 세월도 아닌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아련한 그리움이었다

 

누가 웃으면 따라서 웃고

누가 울면 따라 울며

잘 우는 사람이 잘 웃는다는 걸 알기에

눈물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혼자 맨손으로 농사 짓는다는 건
참으로 무모한 짓인지 모릅니다
눈물도 땀방울도 정직한 진실을 믿는다지만...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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