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나무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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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든 나무를 만나면 *
우심 안국훈
날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며 살아가듯
광합성 하기 바쁜 이파리
나쁜 기운 먹고 산소처럼 좋은 기운 내어준다
인간은 나무와 달리 백 년도 못 살면서
철없이 욕심부리며 살려니
다리 후들거리고 어깨 무거워서
금방이라도 머리가 쥐가 날 지경이다
태풍이 와도 피할 수 없고
뙤약볕에도 한 발짝 움직이지 못한 채
늘 그 자리 묵묵하게 지키려니
얼마나 삶이 고단할까
찬란한 녹음을 만나면
잠시 가던 발걸음 멈추고
더 늦기 전에
무릎 꿇고 경배드려야 할 때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세월이 무섭도록 빠릅니다
오늘이 입추라면 가을 문턱에 들어 간 것 맞지요
가던 발걸음 멈추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나이 들수록 세월이 더 빨리 간다는 말이
요즘 실감 되는 것 같습니다
눈 한번 깜박이면 하루가 지나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나이든 나무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배우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나이 들수록 고목을 볼 때마다
절로 존경심이 우러나는 것 같습니다
세월을 품은 풍상이 존경스럽고...
행복 가득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사람이 제 아무리 강한들 자연 만이나 하겠어요
수명도 짧고요
이탈리아 갔더니 우리의 나무 수명은 수명이라 하기에 부끄럽습니다
보통 몇 백 년에서 몇 천 년 사는 집도 백 년 이상 되는 집이 많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
전 아직 이태리 가보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새 아침공기가 선선해졌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