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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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의 그늘
ㅡ 이 원 문 ㅡ
이 긴 여름 지나기를 원두막 쓸쓸하고
참외 넝쿨 시드니 다른 씨앗이 기다린다
매미 울음에 움츠린 여름 아직은 뜨거워 바람 시원하고
아침 저녁으로 다른 느낌 한 세월 다 간다
이 잠깐 지나는 것을 그리 뜨겁다 했나
이제 이 여름이 원두막 그늘에 물어가니
그 뜨겁고 무더웠어도 아쉽기만 하고
아쉽다 하기 보다 뒤가 돌아 보아진다
다 보낸 시간 덥다 한들 얼마나 더 더울까
두 서너 주 지나 찬바람 나면 그만인 것을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백중 전후로 김장 배추를 심어야 됩니다
저도 여름에는 체소가 녹아서 못 키웠는데
이건 씨앗을 사와야 할까 봐요
이원문 시인님 원두막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