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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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돌의 꿈 *
우심 안국훈
시샘하듯 바람이 불면
밤새도록 철썩이는 파도 소리
엎드린 채 허리 한번 펴지 못한 채
모질게도 질긴 생명의 소리로다
여백 채워가는 세월 속
내 마음 뺏어간 달뜬 설렘
뜻하지 않는 조우에
새하얀 낮달 움찔하며 인사한다
비 젖은 가랑잎에 사연 묻지 않듯
굴러다니는 돌멩이에게
어디서 왔냐고 묻지 않는 건
어찌 보면 노숙자의 불문율인 게다
성불 꿈꾸는 몽돌의 꿈은
큰 바위가 아니라
단지 작아도
반짝이는 모래알인 줄 모른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철썩이는 파도에 몽돌의 꿈은 깊은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여름철에 찾게 되는 계곡과 바다
수많은 몽돌을 보노라면
저마다 꿈꾸며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몽돌이 되기까지 얼마나 ?
사람도 그랬으면
인생의 삶을 말할 수 있을 것인데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이혜우 시인님!
어느새 처서가 내일인데
오늘도 변함없이 폭염과 열대야 이어지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게 만듭니다
행복 가득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