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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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섬들이 모여 사는 곳
바다가 둘려있고 모래사장에는
비취파라솔처럼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자연이 숨 쉬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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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어디론지 황급히 나라가고
짐승들도 소리 지르며 떼를 지어 몰려간다.
코끼리의 부르짖음 듣고
영문을 모르고 산으로 뛰는 주민 들
아직도 평온 중에 有閑(유한)을 즐기는
그들에겐 노아의 때처럼
경고 소리 듣지 못 한다
-
지구가 크게 뒤치며 신음을 할 때
바다 밑이 갈라지고
불 랙 홀처럼 바닷물이 빨려 드려간다
바다 밑의 빗장 거는 소리!
빨려 드려가던 물이 반동으로
역류하는 바다 물,
팔백 키로의 시속으로
차별 없이 섬들을 삼키고
육지들을 덮친다.
-
묘비도 없이, 전적도 없이
얼굴도, 국적도 없이
골짜기, 흙더미,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널려진 시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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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망령된 말로 貶論(폄론)하지 말자!
다만 손을 모아 빌자
살아남은 이들의 생존을 위해서
<쓰나미>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오대양 육대주마다
뭇생명이 저마다 살아가는데
종종 자연재해가 찾아와서
시련을 주려는 듯 힘들게 합니다
고운 8월 보내시길 빕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안국훈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