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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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풀의 순정 *
우심 안국훈
타오르는 불꽃은 절정 지나면
새로운 삶처럼
습관처럼 윤회하는 생명
여름 지나 하얀 재로 소멸 중이다
목숨을 지켜주려고
기꺼이 혼신의 힘 다하는
어색한 운명적인 만남
못다 핀 장미 꽃송이처럼 안쓰럽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아기 유모차 대신 애완견 유모차가 많아지고
목줄조차 미안해하며
아기 대신 애완견 끌어안고 다닌다
부모 죽어서 사흘 울지 않더니
애완견 죽으니 한 달 국장 치르고
하늘 무너진 듯 서럽게 꺼이꺼이 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지 못한 죄로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애완견 납골당이 만원이라 합니다
개가 군복 입고 삼팔선 지키려는 지 걱정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동물을 학대하면 사람을 때린 것 이상
처벌이 강화되었다니
아이 대신 개나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강아지가 강아지풀로 되살아났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요즘 바람에 하늘거리는 강아지풀을 보려니
귀여운 강아지가 아른겁니다
어제 내린 단비에 무더위가 다소 꺾인 듯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지 못한 죄로'
조금은 씁슬한 생각이 듭니다만
옛 사람똥 먹이는 시대도 있었으니
인과응보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성백군 시인님!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후회가 드는 인생
아이보다 강아지에 더 정성 쏟는 건
아무래도 잘못된 세태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수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