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가 야물게도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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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가 야물게도 열렸네
박의용
대추가
나무에 주렁주렁 열렸네
푸른 잎 사이사이로
잎사귀 만큼이나 큰 대추가
탐스럽게 열렸네
.
탱글탱글
동실동실
야물게도 생겼네
.
그 작은 몸에 온갖 자연이 담겼으리
타는 태양의 뜨거운 볕
거세게 밀어부치던 그 요란한 소나기
생명마저 위협하며 불어제끼던 그 폭풍
가랑이 사이로 간지럽게 살랑이던 봄바람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모두 담아
꼬옥꼬옥 채곡채곡 쌓아서
야물게도 생기게 되었으리
.
다 자기 할 나름이다
남을 탓하는 자
잘 되는 꼴 보지 못했다
다 받아들여 참을 건 참고
삼킬 건 삼키면서 그렇게
살아남고 살아남아야 강해지는 것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게으른 농부의 밭은 잡초가 무성하고
소독하지 않은 과실은 병들고 나무까지 고사하듯
모든 일에는 정성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다시 내년에는 잘해야지 다짐하며...
고운 주말 보내길 빕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부지런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나이 드니 시간의 흐름이 아까워요.
알찬 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