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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의 추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96회 작성일 25-10-02 17:21

본문

   동무의 추석

                                                   ㅡ 이 원 문 ㅡ


동무야 추석 날이 다가오는구나

며칠 남은 추석 날이

들녘의 메뚜기도

감나무 위 땡감도

주울 알암은 안 그런가

추석이 다가오는구나


그때 입던 고리땡 바지

새로 사온 나이롱 양말

신발은 신던 까막고무신 그대로

웃도리는 헝아꺼 내려입는 것으로

이만하면 추석 빔 또 뭐 있나

달걀 훔쳐다 가게방에 들려

눈깔 사탕 하나 입에 넣으면 되겠지


모두가 떠나버린 날

너와 나는 양지녘에 그런 추석이었잖니

옆집 우물둥치에 담가 놓은 하얀 떡쌀

그것이 그렇게 부러웠었는지

때때옷 입고 자랑하는 동무는 어떻고

그런 추석이 세월 가면 이렇게 멀어지는 것이니


니네 떡 했니 물어보던 너

대답 못한 나도 물어보았잖니

대답은 조선 소나무의 솔 잎이 대답 할 것이고               

이제 너에게 무엇을 물어볼까

동무야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 지우자 세월의 기억이니 다 잃어버리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0,70년전
우리는 너무 가난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신 황나 저고리 입고 날 좀 봐 주시오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겉으로 화려했습니다
큰집은 고을에서 소문나부자
아버지는 일본서 대학을 나오신 엘리트
딸로 태어난 내가 죄인 이 됐습니다
우리집은 망했습니다
딸로 태어난 죄몫으로 고난의 어린시절이 었습니다
그때의 아픔이 오늘에 내가 있는것 아닌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착한 우리님 만나 보통이상의 삶을 살아온것 같습니다
지금 물질은 빈약하나
그저 행복하다고 난 생각합니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찾아가게 되는 명절이 다가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도 그립고
먼저 떠나신 많은 분들이 사뭇 그리워집니다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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