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의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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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의 추석
ㅡ 이 원 문 ㅡ
동무야 추석 날이 다가오는구나
며칠 남은 추석 날이
들녘의 메뚜기도
감나무 위 땡감도
주울 알암은 안 그런가
추석이 다가오는구나
그때 입던 고리땡 바지
새로 사온 나이롱 양말
신발은 신던 까막고무신 그대로
웃도리는 헝아꺼 내려입는 것으로
이만하면 추석 빔 또 뭐 있나
달걀 훔쳐다 가게방에 들려
눈깔 사탕 하나 입에 넣으면 되겠지
모두가 떠나버린 날
너와 나는 양지녘에 그런 추석이었잖니
옆집 우물둥치에 담가 놓은 하얀 떡쌀
그것이 그렇게 부러웠었는지
때때옷 입고 자랑하는 동무는 어떻고
그런 추석이 세월 가면 이렇게 멀어지는 것이니
니네 떡 했니 물어보던 너
대답 못한 나도 물어보았잖니
대답은 조선 소나무의 솔 잎이 대답 할 것이고
이제 너에게 무엇을 물어볼까
동무야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 지우자 세월의 기억이니 다 잃어버리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60,70년전
우리는 너무 가난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신 황나 저고리 입고 날 좀 봐 주시오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겉으로 화려했습니다
큰집은 고을에서 소문나부자
아버지는 일본서 대학을 나오신 엘리트
딸로 태어난 내가 죄인 이 됐습니다
우리집은 망했습니다
딸로 태어난 죄몫으로 고난의 어린시절이 었습니다
그때의 아픔이 오늘에 내가 있는것 아닌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착한 우리님 만나 보통이상의 삶을 살아온것 같습니다
지금 물질은 빈약하나
그저 행복하다고 난 생각합니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고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찾아가게 되는 명절이 다가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도 그립고
먼저 떠나신 많은 분들이 사뭇 그리워집니다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동무의 추석은 지우지말고 간직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