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낯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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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낯짝 / 성백군
거실 벽에 걸려있는
각진 낯짝
눈이 있어 보여주고
입이 있어 말한다만
한 입으로
참말과 거짓말, 칭찬과 비난이
침도 안 바르고
술술 쏟아져 나와
눈이 길을 잃는다
안 그래도 어지러운
세상
듣는 것도, 보는 것도 종잡을 수 없다
이러다간
바보가 되겠다
하면서도
쉽고 편하다고
날마다 마주하는데
어떤 입은, 눈은,
이른 마음을
기막히게 잘 아는
아부의 천제다
속지 말라, 믿지도 말고
개걸침 흘리다
보면
각에 갇혀 그기가
감옥인 줄도 모르고
감각의 죽음에
이른다
1534 – 09252025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각진 낯짝 버리고 고운 낯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요
조금은 TV를 멀리하시고
자연 속에서 풍광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