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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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鞍山백원기
눈에 보이지 않기에
바람의 마음 알 수 없네
풍랑으로 배를 혼내고
태풍으로 쓰러트리고
때론 초가삼간 촛불을
단번에 꺼버리기도 하니
봄에는 연분홍 치마 휘날리고
여름에는 땀을 씻어주고
가을에는 시원하고
겨울바람은 쌀쌀맞다
저 하늘 높이 떠도는
하얀 솜털 구름 가슴에 안고
서쪽 나라로 가기도 한다
댓글목록
성백군님의 댓글
바람이 불면
왠지 가을엔 쓸쓸하다 하였드니
아하, 바람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어서
그렇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며칠 쾌청한 날씨여서
산들 불어오는 바람결에
가슴이 시원해지니 참 좋습니다
오곡백과 점점 익어가는 모습 바라보면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성백군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이제 쌀쌀맞은 겨울바람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을이
언젠가부터 짧아지더니
이제 아예 사라져가는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