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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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이혜우
앞집 감나무에 붉게 물든 감
탐스러운 얼굴 내밀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깊어 가는 가을이 속삭이듯 알려주어
보는 이마다 감탄하며 마음이 온화 해진다.
푸른 잎 치마폭에서 숨어 자라던 감이
이제는 성숙한 모습을 보답으로 주어
주인영감 내외분 밝게 웃으며
바쁘게 손바구니에 거두어 드린다
강아지 데리고 무심코 지나는데
탐스러운 감으로 식감 느껴 보란다
핵가족 시대에 이웃사촌 웃음이다
단감맛이 아니고 깊은 사랑의 맛이다
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이 오고 있어도
이웃 사랑은 따스하게 남으리라.
댓글목록
성백군님의 댓글
"푸른 잎 치마폭에서 숨어 자라던 감"
정겨운 가을입니다
감 하나 따 갈래요
안국훈님의 댓글
감의 경우엔 며칠 감을 따다 보니
작년보다 많이 달리고
씨알도 제법 커진 것 같습니다
한겨울 익은 홍시 골라 먹는 재미 쏠쏠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웃 사랑에 추위가 가시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제 가을도 마지막에 접어드는 것 같아요
새벽 운전 하며 일터로 가노라면
벌써 추워졌어요
고향의 감나무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감을 보면 대기 만성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바람이 찹니다 건강 잘 챙기셔요
이혜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