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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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나무 사랑 *
우심 안국훈
어려서 가슴에 박힌 스피노자의 말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살며 과정의 가치에 마음을 움직였던 탓에
은퇴 후 야트막한 산자락에 사과나무를 심고 있다
아침에 사과 한 알 먹으면
평생 병원 갈 일 없는 만큼 좋은 과일인데
요즘엔 농약 치지 않으면 벌레 때문에 상품성 떨어져서
오히려 새가 먹은 사과를 더 찾게 된다
사과꽃 보면 첫사랑 순정 묻어나듯
사랑은 본디 계산하지 않고
미안해할 일 하지 않고 배려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마냥 좋아하는 거다
살림 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애교 있는 모습을 더 좋아하는 사람 있거늘
뜨겁게 사랑하다가 터지는 석류 같은 사랑도 좋고
풋풋하고 상큼한 사과 같은 사랑이 그냥 종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농약 치지 않은 풋풋하고 상큼한 사과가 좋기만 한가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요즘 농약을 치지 않으면 수확도 하지 못하고
과일 하나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나무 자체가 벌레에 썩고 병들어 고사하고 맙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살다보면 모두가 무뎌지게 되겠지요
그러나 사과 맛은 그대로일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예나 지금이나 사과맛은 과일 중 으뜸인데
아이들은 치킨 피자에 맛들어서
도통 과일을 잘 먹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과일 중에 과일 사과 농사 하시는 노고 덕분에 그 좋은 사과를 먹고 있습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메 맞아요 사과와 포도가 손이 많이 가는
과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덕분에 풍성하게 먹고 있지만...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