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우는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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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우는 촛불 - 세영 박 광 호 - 홀로 밤 지새우는 촛불이 되어 두견을 벗하여 애 사르고 뜨거운 촛농을 떨구며 빛바랜 세월 속에 숨 고룰 새 없이 쫓아온 기진한 모습의 자신을 본다 삶의 여정 뒤돌아 보면 생명만 유지 했을 뿐 은발에 주름만 깊어지고 다 가져간 빈 들판에 홀로 선 허수아비 온갖 고초 다 겪으며 살아왔지만 보람의 알곡 없이 시름만 깊어지는 나날 왜 살았는가 왜 사는가 키를 낮추며 온 밤을 흔들리며 울음운다 |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촛불 같은 희생이 귀한 희생입니다
시인님의 마음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시
안국훈님의 댓글
농사도 기계화 되고 나서
허수아비를 보기 어려워졌지만
어쩌다 들녘에 서있는 허수아비 보노라면
그 삶 또한 녹록치 않아 보였습니다
고운 12월 보내시길 빕니다~^^




